85크레인 5

[스크랩] 김진숙동지가 "희망버스"에 보내는 편지글

담쟁이 넝굴같이 이 땅에선 더 이상 정의를 말할 입이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땅에선 더 이상 진실을 들어 줄 귀가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땅에선 더 이상 연대를 받아 안을 가슴이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먼 길을 달려와 비를 맞고 ,최루액을 맞고, 물대포를 맞고, 그리고 끌려가신 ..

카테고리 없음 2011.07.13

한진중공업 85크레인 김진숙의 김주익열사 3주기 추모시

준하에게 김주익 열사 3주기 추모시 ---------------김진숙 두 번 다시 어떤 꽃도 피지 않고 어떠한 열매도 다시는 익어 갈 것 같지 않았던 가을이 있었다. 밤낮 없이 들끓던 시간이 어느 날 문득 질주를 멈춘 날이 있었고 그렇게 멈춘 시간이 이제 조용히 깊어 갈 차례였건만 그때 시간은 벼랑 끝으로 추락..

카테고리 없음 201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