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 이 땅과 백성이 폐하의 사사로운 물건이 아닙니다" 이민별 스토리 "폐하, 이 땅과 백성이 폐하의 사사로운 물건이 아닙니다" (msn.com) -한국학진흥원, ‘안동 의병장·유학자·문장가’ 척암 김도화 학술대회 일제의 침략에 맞서 항거한 경북 안동의 대표적인 유림이자 문장가, 의병장이던 척암 김도화의 문집./한국국학진흥원© 제공: 더팩트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아, 폐하께서는 무엇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시는 것입니까. (중략) 보옥과 보기는 폐하께서 사사로이 가진 것이 아니고 땅과 백성 한 명도 폐하의 사사로운 물건이 아닙니다. 폐하께서 어찌 독단으로 주고받기를 필부필부가 밭과 농산물을 매매하는 것처럼 하실 수 있겠습니까?" 1910년 8월 척암 김도화가 한일병합의 소식을 듣고 고종에게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