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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준석 성상납 의혹 전방위 공세 나서...김남국 "녹취도 있어"

더불어 걷는 길 2022. 4. 8. 22:00

민주당 이준석 성상납 의혹 전방위 공세 나서...김남국 "녹취도 있어"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이 정치권의 핵으로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대변인 브리핑으로 문제를 삼고 나온 뒤 김남국 의원은 여러 물증까지 확보했음을 말했다.


앞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대표 김세의)는 지난해 12월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가세연은 “이 대표가 2013년 8월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면서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가세연은 "이 대표가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회사 방문을 주선해주겠다며 성접대와 술접대를 받고 900만 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와 250만 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수수했다"며 이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지난 7일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관련 브리핑에서 “고발된 만큼 경찰 수사가 진행되겠지만 이 대표는 수사에 앞서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면서 “이 대표의 분명한 해명과 수사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이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에 공식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오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면서 “제1야당 대표이자 곧 집권여당 대표가 될 사람이 성 접대도 부족해 증거 인멸을 교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각 정당이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도덕성 검증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신설하는 5대 부적격 기준에 성 비위를 포함한 것으로 안다”면서 “정작 공천을 이끌 당 대표에게 성 비위 의혹이 따라서야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또 의혹을 덮기 위해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했다면 공인 자격이 없는 만큼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더욱이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는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를 지적했더니 복당을 불허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오 원내대변인은 “의혹을 제기한 측의 공신력을 신뢰하기 어려워 그동안 지켜봐 왔지만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이 대표의 통화녹취 등 물증이 나오고 있다”며 입장 표명 배경을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에 배당했다. 반부패강력수사부(옛 특수부)는 권력형 부패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부서다.


이에 8일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에 대해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서 답을 했으면 좋겠다"며 "얼마나 다급했으면 당 정무실장이 야심한 새벽에 대전까지 한달음에 달려가서 제보자를 만났을까 이해 불가"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선거를 불과 두 달여 앞둔 그 바쁜 와중에 (대표 정무실장이 폭로자를)만나러 갔다는 사실을 통해서 당시 긴박했던 상황과 다급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무려 7억 원이나 되는 엄청난 금액을 주고 합의하려고 했다는 것에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감추고 싶은 죄가 얼마나 크면 7억 원이나 되는 각서를 작성했을까?"라고 썼다.


그런 다음 김 의원은 각서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에 대해 자신이 소유한 김철근 정무실장의 번호와 일치한다는 점을 말한 뒤 "사인도 김철근 정무실장이 평소 쓰는 싸인이 맞는 것 같다"며 "의혹 제기를 한 장모씨와 김철근 정무실장의 녹취도 있고, 심지어 이준석 대표와의 생생한 녹취까지도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더 이상 의혹을 무시하고 피하기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생각하지 말고 명쾌하고 솔직한 해명을 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