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압수수색하고 미입건..조우형 "대장동 묻지도 않아"
녹취록과 수사기록을 입수해 분석 중인 봉지욱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이번에 입수한 자료가 어느 정도 분량입니까?
[기자]
지금 보시는 화면이 작년 10월에 정 씨가 검찰에 두 차례에 걸쳐 제출한 USB와 녹음기 사진입니다.
수사기록 중 한 페이지입니다. 일단 녹음파일은 총 130개, 시간으로 따지면 약 150시간 분량입니다.
저희는 약 70개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앵커]
녹음 파일도 있습니까? 육성이 담긴?
[기자]
육성파일도 일부 확보했고, 녹취록과 대조하며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2011년 대검 중수부 저축은행 수사가 부실하지 않았냐, 이런 의혹은 줄곧 제기돼왔습니다. 지난해부터요. 이번에 녹취록이나 수사기록을 통해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거나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저희가 살펴보니까. 피의자 신문조서 3곳, 그리고 녹취록 3곳에 저축은행 수사 관련이 내용이 등장합니다.
특히 남욱 변호사는 2011년 대검 중수부 상황도 진술을 했는데요.
대출 브로커 조우형에게 김만배 씨가 박영수 변호사를 소개해줬고, 커피만 한잔 마시고 와라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이뤄졌다는 겁니다.
당시 주임검사가 윤석열 중수2과장이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조 씨는 당시 입건조차 되지 않았는데, 4년 후에 경찰이 같은 혐의를 수사해서 결국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기록을 확인을 해보니, 조우형 씨가 바로 천화동인 6호의 실제 주인이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sⓒ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