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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검증 진상파악" 약속 숙대 교수, 총장선거 최종 1등

더불어 걷는 길 2024. 6. 15. 07:09
  문시연 교수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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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석사논문 검증 결과를 28개월째 내놓지 않고 있는 숙명여대의 총장 2차 투표 결과 "논문 검증 진상파악"을 약속한 문시연 교수(프랑스언어·문화학과)가 최종 1등을 차지했다.

문 교수는 현 총장인 장윤금 교수(문헌정보학과)를 1차 투표보다 더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교수와 학생, 동문 투표에서 최다표를 받았는데, 특히 학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14일, 교육언론[창]은 숙대 총장선거관리위가 이 대학 내부에 14일 오후 7시 33분 게시한 '숙대 제21대 총장후보 선거 2차 투표 결과 공고'를 살펴봤다.

이 공고문을 보면, 13~14일 치른 2차 투표에서 문시연 교수가 47.60%(후보자별 합산 득표율 대비 득표율 56.29%)의 득표율로 1차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36.97%(후보자별 합산 득표율 대비 득표율 43.71%)를 얻은 장윤금 교수였다. 문 교수가 10.63%p 앞선 수치다.

지난 10~11일 치른 1차 투표에서는 문시연 교수가 38.99%의 득표율로 1등을 차지하고 29.66%를 얻은 장윤금 교수가 뒤를 이었다. 당시 문 교수가 9.33%p 앞선 수치였다.

2020년 제20대 총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학교 구성원 전체 직선제로 치른 이번 선거의 구성원별 투표 반영률은 교원 82%, 직원 7.5%, 학생 7.5%, 동문 3%였다.

이로써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제21대 총장으로 문 교수가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숙대 총장 선출 규정은 "2차 투표에서 1위 득표자의 득표율이 전체 유효투표율의 과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2차 투표 결과로 총장후보를 법인 이사회에 추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문 교수가 1등을 차지한 2차 투표 결과와 함께 2등 득표자를 병기해 숙명학원에 통보하고, 숙명학원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가운데 한 명을 총장으로 지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차 투표에서 문 교수는 교수 득표율 56%, 학생 득표율 96%를 차지했다. 동문 득표율에서도 과반수를 넘긴 57%였다.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유영주 숙명민주동문회장은 "이번 투표 결과는 무엇보다도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 관련 숙명의 가치를 떨어트린 현 임원진에 대한 심판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면서 "1등을 차지한 문시연 교수 역시 공개 토론회 말씀대로 '정의'을 위해 빨리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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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시연 교수.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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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 '진상규명'을 약속한 숙명여대 문시연 교수(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이 대학 총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20일 오후, 숙명여대 이사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문 교수 쪽 인사와 숙대민주동문회가 교육언론[창]에 밝혔다. 숙대 본부도 교육언론[창]에 문 교수 선임 사실을 알려왔다. 

문 교수는 총장 선거 기간 중 열린 공식 정책토론회에서 "최근 우리 구성원 모두 다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김건희 여사 석사) 논문 표절 여부 심사 결정이 매우 지체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표절 여부의 판단은 독립적인 위원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다. 그러나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법의 격언이 있다. 제가 만일 총장이 된다면 우선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정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문시연 교수 주변에는 김 여사 논문 검증 결과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해온 교수들이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는 각각 2시간에 걸쳐 문 교수 등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는데, '논문 검증' 관련 질문이 나왔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3~14일 치른 2차 투표에서 문시연 교수가 47.60%(후보자별 합산 득표율 대비 득표율 56.29%)의 득표율로 1차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36.97%(후보자별 합산 득표율 대비 득표율 43.71%)를 얻은 장윤금 교수였다. 문 교수가 10.63%p 앞선 수치다.

숙명민주동문회는 이날 이사회 직후 성명을 통해 "신임 총장이 직접 말씀하신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말에 적극 동의한다"면서 "앞으로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진리와 정의를 찾는 길에 함께 서기를 바란다. 특히 재학생들의 미래를 위하여 숙명이 명예 회복의 길을 걸어가는 데 주저함이 없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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