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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국민검증단 폭로 "점집 홈페이지·사주팔자 블로그 무단 도용"

더불어 걷는 길 2022. 9. 6. 14:10

"김건희  논문은 표절 집합체"..교수단체, "점집 홈피·해피캠퍼스 '복붙' 의심"

"김건희 여사 논문은 표절 집합체"..교수단체, "점집 홈피·해피캠퍼스 '복붙' 의심" (daum.net)

 

 

강연주 기자입력 2022.09.06. 14:49수정 2022.09.06. 15:00
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범학계 국민검증단 대국민보고대회가 열린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계자가 논문표절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논문도용 당사자인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오른쪽)가 자리에 앉아 있다./박민규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이 모두 표절에 해당한다는 교수·학술단체의 주장이 6일 제기됐다. ‘연구부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국민대의 결론과 정반대의 검증 결과이다.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모인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 및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작성한 논문 4편에서 광범위한 표절 정황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검증단은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무단 사용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검증단은 김 여사가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논문의 표절 여부에 대해 “총 860문장 가운데 220문장이 출처 표시 없이 그대로 베껴 쓴 상태”라며 “전체 논문 147쪽 가운데 출처가 제대로 표시된 쪽수는 8쪽에 불과하다”고 했다.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의 논문과 지식거래 사이트의 자료, 사주팔자·생로병사 블로그 글 등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썼다는 것이다.

김 여사가 해당 논문에서 특정 회사의 특허권과 사업계획서를 무단 사용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했다. 검증단은 “정부 지원금으로 개발된 사업계획서의 핵심 내용과 저작권이 (김 여사) 개인의 박사학위 취득이라는 사적 이익을 위해 도용된 것”이라며 “저작권법 침해와 보조금 관리법 위반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검증단은 김 여사가 2007년 작성한 학술논문 3편에 대해서는 “아이디어 표절을 비롯한 내용표절, 문장표절, 단어표절 등이 모두 포함됐다”고 했다.

논문 제목의 ‘회원 유지’를 ‘meber yuji’로 영역한 초록으로 논란이 된 학술논문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2007)’에 대해선 “논문 총 118개 문장 중 42.4%인 50개 문장을 신문기사 일부와 타 학위논문 등에서 그대로 복사해 와 붙였다”고 했다.

‘애니타를 이용한 Wibro용 콘텐츠 개발에 관한 연구-관상·궁합 아바타 개발을 중심으로(2007)’ 논문의 경우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에 있는 글과 ‘관상궁합’이라는 이름의 블로그, 특정 회사의 사업제안서를 복사해 붙인 정황이 확인됐다고 했다.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들의 구매 시 e-Satisfaction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2007)’에 대해선 “9개의 학위논문과 2개의 학술지 논문 등을 출처 표시 없이 그대로 복사하는 등 짜깁기해서 작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이 학술논문에서 김영진씨의 한국외대 석사학위 논문의 분석결과를 그대로 복사해 붙였는데, 이는 연구자의 학문 업적을 탈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은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 및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박사학위 논문에서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의 논문을 그대로 베껴쓴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증단 제공.

검증단이 이날 발표한 내용은 지난달 1일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것과 정반대다. 당시 국민대 측은 “김 여사 논문 4편의 표절율이 12~17% 정도”라며 “연구부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대해 검증단 검증위원인 양성렬 한국사립대학교 교수회연합회 이사장은 “저희는 김 여사 논문 하나하나를 대조해 분석했다”며 “4개의 논문은 단순 표절을 넘어 위조라고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경한 중부대 교수도 “표절 시스템으로 걸러낼 수 없는 부분까지도 검증단에서 재검증해 발생한 차이”라고 설명했다.

검증단은 숙명여대에서 조사 중인 김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도 검증할 수 있다고 했다. 양 이사장은 “해당 논문도 1차 검증을 마무리한 상태”라며 “숙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추가 검증의 필요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검증단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국민대의 해명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김 여사 논문 4편과 관련해) 검증 주체가 다른 2개의 검증결과가 세상에 나왔다”며 “(국민대는) 즉각 검증단의 발표를 수용하고, 학위 취소는 물론 지도교수와 이번 사태를 비호하고 방조한 연루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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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단체 "김건희 개인 블로그 글도 베꼈다..박사논문 광범위한 표절 확인"

이은영입력 2022.09.06. 13:31수정 2022.09.06. 13:53
 
 
 
 
술지 게재 논문 등 4편 검증.."국민대, 표절 부정 결론 철회해야"
▲ 일러스트/한규빛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이 광범위 하게 표절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4개 단체로 이뤄진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은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김 여사 논문을 검증한 결과 이론의 여지 없이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이며 그 수준 또한 학위논문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대가 연구부정행위가 아니라고 결론 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이 모두 표절에 해당한다고 자체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검증단은 “김 여사 논문은 내용과 문장, 개념과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표절이 이뤄졌다”며 “특히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 캠퍼스와 같은 지식거래 사이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출처 명기 없이 무단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검증 대상에는 김 여사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를 비롯해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3편이 포함됐다.
 

▲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논문 표절 검증 결과.연합뉴스

검증단에 따르면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은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의 논문 일부를 표절했고, 개인 블로그 글과 기사 일부 등을 그대로 복사해 붙였다. 검증단은 논문 총 860문장 중 220문장이 출처 표시 없이 베껴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증단은 “학술지 게재 논문 3편도 박사학위 논문과 마찬가지로 내용·문장·단어 표절이 매우 심각하다”며 “특히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된 한 논문은 다른 연구자의 논문을 거의 통째로 베낀 상태로, 매우 심각한 연구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검증단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국민대가 김 여사의 논문 4편이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재조사 결과를 철회하고 재조사위원회 위원 명단과 최종보고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도 후속 조치에 나서라고 요청했다.

국민대는 지난달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1편은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검증단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국민대는 재조사위원회 최종 보고서 및 최종 판단 근거를 공개하고 총장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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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국민검증단 폭로 "점집 홈페이지·사주팔자 블로그 무단 도용"

권준영입력 2022.09.06. 11:11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모인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이하 검증단)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학위논문들을 검증한 결과, '표절의 집합체'라고 지칭하면서 학위논문으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전국교수노동조합 등 14개 교수단체들로 구성된 검증단은 6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보고회를 열고 김 여사 논문 검증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검증단은 "내용, 문장, 개념,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표절이 이뤄진 수준 미달의 논문"이라면서 "특히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지식거래사이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출처 명기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부인인 김 여사는 공인으로서 지위에 맞는 도덕적 책무와 품위를 지킬 의무가 있다"며 "그런데도 부정한 수단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한 건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김 여사의 연구부정행위가 공정과 상식, 법률과 원칙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도 전면 배치돼 향후 국정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검증단은 대국민보고문에서 "김 여사의 학위논문과 기타 논문 3편은 명백한 표절"이라며 "40%가 넘는 표절로 논문심사를 통과하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매우 좋지 않은 본보기가 되며 국제적 망신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면서 "검증 결과를 백서로 제작해 불미스러운 사태의 재발을 막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대학교는 지난달 1일 표절 등 의혹이 있던 김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 등 논문 4편에 대해 '연구부정 행위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지난 8월 5일 전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등의 단체는 검증단을 꾸려 직접 김 여사 논문 검증 절차에 나섰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