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나노 미세먼지“이틀 만에 간까지 이동”…작을수록 오래 남아 악영향

더불어 걷는 길 2022. 5. 27. 22:20

“이틀 만에 간까지 이동”…작을수록 오래 남아 악영향 / KBS 2022.05.24.

https://youtu.be/MU3_ZbVy7L4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미세먼지가 입자가 작을수록 장기 곳곳에 깊숙이 침투하고, 또 오래 남아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쥐를 통한 실험을 했는데, 미세먼지 입자가 간과 신장까지 이틀 만에 빠르게 이동했고, 4주일 뒤까지 몸에 남아 있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로 안개가 낀 것처럼 뿌연 하늘. 입자가 작아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와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 1 크기, 나노미세먼지는 100분의 1에 불과해 몸에 더 깊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실제 국내 연구진이 초미세먼지와 나노미세먼지를 쥐 기관지에 주입해 실험해 봤더니. 3시간 만에 폐 전체에 침투해 붉게 표시됐고, 불과 이틀 만에 혈관을 따라 간과 신장 등 온몸의 장기로 이동했습니다. 입자가 작은 나노미세먼지가 더 빨리 이동했습니다. [홍관수/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이틀 이후에 다른 장기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더군다나 초미세먼지보다 나노미세먼지가 훨씬 빨리 다른 장기로 이동했다는 걸 확인했고…."] 몸에 들어온 입자는 작을수록 잘 배출되지 않았습니다. 나노미세먼지는 쥐의 폐에서 4주 뒤까지 잔류했고, 검출양이 초미세먼지의 8배에 달했습니다. 입자에 독성이 있다면 질병 유발 위험이 그만큼 클 수밖에 없습니다. [박혜선/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독성을 가진 미세입자가 흡입된다고 했을 때는 면역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체의 면역시스템 교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로 인해 2019년에만 국내에서 연간 2만 3천 명이 초과 사망했다는 질병관리청 조사도 있는 만큼 국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질병관리청 #미세먼지 #발암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