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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대장동 네거티브 사과부터"

더불어 걷는 길 2022. 2. 9. 16:12

추미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대장동 네거티브 사과부터"

김성욱 입력 2022. 02. 09. 14:39 
 
 
 
 
이낙연 등판에 "경선 때 이재명 범인으로 몰아.. 잘못 시인하라"

[김성욱 기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해 9월 25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에 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남소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이낙연 전 대표가 당 선대위 신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데 대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후보의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격으로 인해 국민의힘도 윤석열도 대장동 비리 주인공이 이재명인 것처럼 만들어가게 빌미를 줬다"라며 "(이낙연 위원장은) 먼저 이재명 후보에게 대장동 비리 범인으로 몰았던 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것을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라고 공개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의 사과가 먼저 전제되어야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낙연 후보는 총괄선대위원장이 됐다. 검찰쿠데타를 저지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진심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만배의 녹취록이 공개됐다"라며 "윤석열 후보는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과 절대 무관하지 않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은 김만배 누나 김명옥이 부친의 집을 사준 의혹에 대해 우연이라고 했다. 우연일 뿐 대장동과 무관하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집 매매계약서상 계약 날짜(2019년 4월 30일)는 화천대유의 최초의 이익 분배가 이루어진 날"이라고 짚었다.

추 전 장관은 또 "윤석열이 그런 김만배를 그저 눈 인사한 사이라고 했다"라며 "그러나 김만배는 '윤석열에게 욕도 하고 싸우는 사이'라고 했다. '내가 쥐고 있는 카드 하나로 윤석열은 죽어'라고 윤석열이 상관 있음을 명백히 말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애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중이던 지난해 9월, 이낙연 후보가 화천대유는 이재명 비리라고 처음 문제를 제기했으나 잘못 짚은 것임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낙연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추 전 장관은 "그래야 지지자들과 이해를 하고 한마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박영수를 비롯한 50억 클럽에  관련한 최재경, 김수남, 곽상도 등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